EP. 15 배워 봅시다_손발이 맞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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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VZF7b0oN32w 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8s9x9q/ep15_sonbal.pdf  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 유쌤: 민 선생님, 날이 많이 따뜻해졌어요.  민쌤: 네, 아침 저녁에는 약간 쌀쌀한데 낮에는 덥더라고요. 유쌤: 일교차가 심하니까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요.  민쌤: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유용한 표현을 배워 보는 시간이에요. 유쌤: 오늘의 표현은 뭘까요? 민 선생님, 소개해 주시겠어요? 민쌤: 네, 오늘은 ‘손발이 맞다’라는 표현을 준비했어요. 유쌤: 아~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네요. 민쌤: 맞아요. 함께 일을 하는데 마음이나 의견, 행동 방식 등이 잘 맞는다는 뜻이에요. 유쌤: 손발이 잘 맞으면 같이 일하기가 쉽겠네요. 민쌤: 그렇지요. 또 일하는 게 재미있고 신나겠지요?  유쌤: 민 선생님은 혹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손발이 잘 맞았던 경험이 있으세요? 민쌤: 글쎄요…, 아, 예전에 선생님들과 함께 ‘응답하라 대한민국’이라는 역사 캠프를 진행할 때가 생각나는데요. 유쌤: 아, 그때 같이 준비했었지요? 미국에 이민 온 한국인들의 삶을 다루었던 것 같은데요? 민쌤: 맞아요. 그때 유 선생님은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셨고 저는 행정 일을 맡았지요. 유쌤: 재미있는 활동으로 어린이 반 수업을 준비한 선생님도 계셨고요. 민쌤: 한국인들의 이민 역사 자료를 정리해 준 선생님도 계셨어요. 유쌤: 네, 어떤 선생님은 맛있는 간식과 요리 활동을 준비해 주셨잖아요. . 민쌤: 그렇지요. 또 춤과 노래로 우리의 역사를 표현하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도 계셨고요.   유쌤: 사실 그렇게 손발이 잘 맞기가 쉽지 않아요.  민쌤: 맞아요. 그때 생각을 하면 지금도 정말 뿌듯해요. 유쌤: 청취자 여러분은 어떠세요? 손발이 잘 맞아서 행복했던 경험 있으세요?  민쌤: 언제든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. 편하게 나눠 주세요. 유쌤: 그런데 민 선생님, 우리 신체의 여러 부분 중에서 왜 ‘손과 발’이 맞는다고 했을까요? 민쌤: 글쎄요. 정확한 설명을 찾을 수는 없는데, 아마도 손과 발은 우리가 일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어서 그렇지 않을까요? 유쌤: 그렇군요. 그럼 함께 일을 하기가 어려울 때는 ‘손발이 안 맞는다’고 표현하면 될까요? 민쌤: 물론이지요. 그런데 손발이 안 맞는다는 표현 외에 또 다른 표현이 있어요. 유쌤: 뭔가요? 궁금한데요. 민쌤: ‘손발이 따로 놀다’라는 표현이에요. 유쌤: 아~ 그런 표현이 있군요.  민쌤: 함께 일을 하는데 마음이나 의견, 행동 방식 등이 잘 안 맞는다는 뜻이에요.  유쌤: 네, 그럼 여기서 ‘손발이 맞다’라는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그럴까요? (신호음) 수영: 지호 씨, 이번 학기 프로젝트 준비 잘 되고 있어요? 지호: 네, 함께 하는 친구들과 손발이 잘 맞아서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. 수영: 다행이네요.  지호: 수영 씨는 친구들하고 제주도 여행 준비 하는 거 어때요? 수영: 서로 의견이 달라서 계획 세우는 게 쉽지 않네요. 일할 때는 손발이 잘 맞았는데... (신호음) 유쌤: 수영 씨가 지호 씨에게 프로젝트 준비 상황을 묻습니다. 그러자 지호 씨가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 손발이 잘 맞는다는 표현을 쓰네요. 민쌤: 그러면서 수영 씨에게 여행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습니다. 그러자 수영 씨가 서로 의견이 달라서 쉽지 않다고 대답하네요. 손발이 잘 안 맞는 거지요. 유쌤: 일할 때는 손발이 잘 맞았는데 여행 계획 세울 때는 그렇지 않아서 수영 씨가 힘들어 하네요.   민쌤: 함께 뭔가를 할 때는 손발이 잘 맞아야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말이에요.    유쌤: 맞아요.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손발이 맞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봤어요. 함께 일하는데 마음이 잘 맞는다는 뜻이에요. 민쌤: 오늘 유 선생님하고 저는 어땠나요? 손발이 잘 맞았나요? 유쌤: 네, 척척 잘 맞았던 것 같지요?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재미있는 표현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