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. 17 배워 봅시다_몸살이 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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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https://youtu.be/y7f6XmO-Ixc  대본 https://mcdn.podbean.com/mf/web/zefzhi/ep17_momsal.pdf  유쌤: 여러분, 안녕하세요? 유쌤입니다. 민쌤: 안녕하세요? 민쌤입니다. 유쌤: 배워 봅시다 코너는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는 표현을 살펴보는 시간이지요? 민쌤: 네. 오늘도 재미있는 표현을 준비했어요. 유쌤: 무슨 표현인가요? 민쌤: 오늘은 ‘몸살이 나다’라는 표현을 배워 볼 거예요. 유쌤: 아~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표현이네요. 민쌤: 우선 몸살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?  유쌤: 몸살은 아픈 거잖아요? 민쌤: 맞아요. 많이 피곤할 때 찾아오는 병이지요. 유쌤: 몸살이 나면 정말 힘들어요. 민쌤: 몸살이 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지요? 유쌤: 기운이 없고 온몸이 쑤시고 열도 나요. 민쌤: 그래서 몸살이 나면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지요? 유쌤: 맞아요. 그런데 이 표현이 다른 의미로도 사용된다는 말씀이시지요? 민쌤: 네, ‘어떤 일을 너무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다’라는 뜻으로 사용돼요. 유쌤: 사실 어떤 일을 너무 하고 싶을 때는 참기가 어렵잖아요. 그때는 마음이 온통 그 일에만 가 있어요. 민쌤: 그래서 다른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. 마치 몸살이 나서 몸이 아픈 것처럼요.  유쌤: 그럼 이 표현을 쓸 때는 왜 몸살이 났는지 설명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? 민쌤: 맞아요. 보통은 ‘어떤 일을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난다’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. 유쌤: 아~ 그렇군요. 그럼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? 민쌤: 음, 수영 씨가 친구들하고 제주도 여행을 너무나 가고 싶어 해요.  유쌤: 그럼 ‘수영 씨가 친구들하고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어서 몸살이 났어요.’라고 하면 되나요? 민쌤: 맞아요.   유쌤: 어렵지 않은데요. 민 선생님은 어떤 일이 너무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난 적이 있으세요? 민쌤: 글쎄요…음,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오래 떨어져 있었던 적이 있어요. 유쌤: 아이들이 많이 보고 싶으셨겠어요. 민쌤: 그럼요.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날 정도였어요. 유쌤: 그럴 땐 ‘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몸살이 났어요.’라고 할 수 있겠네요. 민쌤: 맞아요. 유 선생님은 그런 경험 없으세요? 유쌤: 그렇게 물어 보시니 저희 집 강아지가 생각나네요.  민쌤: 아, 온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있는 털복숭이 강아지요? 유쌤: 네, 사실 우리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오랫동안 졸랐거든요. 민쌤: 네~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몸살이 났군요. 유쌤: 네, 맞아요.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새로 이사를 하면서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정했어요. 민쌤: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겠어요. 유쌤: 말도 마세요.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나서부터는 실제로 오기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강아지가 언제 오냐고 묻는 거예요. 민쌤: 강아지를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서 몸살이 난 거네요. 유쌤: 맞아요. 아무튼 지금은 강아지 덕분에 온 가족이 많이 웃어요. 민쌤: 잘됐어요. 저도 유 선생님네 강아지를 직접 만나 보고 싶네요. 유쌤: 몸살이 날 정도로 보고 싶은 건 아니지요? 민쌤: 그 정도는 아니에요. 기다릴 수 있어요. 유쌤: 네, 자, 그럼, 여기서 이 표현이 들어간 대화를 들어 볼까요? 민쌤: 좋아요. (신호음) 지호: 수영 씨, 이번에 책을 출판한다면서요? 수영: 네, 한국의 문화에 대해 틈틈히 쓴 글을 묶어서 책을 내게 되었어요. 지호: 멋져요! 그런데 책은 언제 나와요? 수영: 다음 달 초에 나온다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어요.  지호: 정말 많이 기대되겠어요. 수영: 말도 마세요. 온통 그 생각뿐이에요. 책을 빨리 받아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어요.  지호: 제가 수영 씨라고 해도 출판된 책을 보고 싶어서 몸살이 날 것 같아요. (신호음) 유쌤: 지호 씨가 수영 씨의 출판 소식에 대해 물어 봅니다. 그러자 수영 씨가 다음 달 초에 책이 나올 거라고 하네요. 민쌤: 수영 씨는 그 책을 빨리 받아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다면서 마음을 표현합니다.  유쌤: 그러자 지호 씨가 자기가 수영 씨 입장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하네요. 민쌤: 출판된 책을 보고 싶어서 몸살이 날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요.    유쌤: 여러분, 오늘 우리는 ‘몸살이 나다’라는 표현을 배웠어요. 뭔가를 간절히 원해서 참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. 민쌤: 여러분, 정말 원하는 어떤 것이 있어서 참을 수가 없었던 경험 있으세요? 이 표현을 써서 그 상황을 얘기해 보세요. 그리고 저희에게도 나눠 주세요. 유쌤: 재미있을 거 같아요.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다른 표현을 들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 안녕히 계세요. 민쌤: 안녕히 계세요. 이메일 [email protected]